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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 상승한 4조589억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41.9% 상승한 9조9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수주 목표액인 25조1000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현대건설은 올초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을 시작으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플롯3·4 △부산 범천1-1구역 주택정비사업 등 국내외 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대비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을 유지, 약 3년7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
매출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화되고,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사업 및 주택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4조589억원으로 집계됐다.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으로 현금유동성도 탄탄하다. 현대건설 유동비율은 189.1%·부채비율은 119.3%로,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순현금이 전년대비 각각 26.7%·54.1% 증가한 5조4446억원, 2조6321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현대건설 측은 "설계·수행·원가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어려운 글로벌경제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입찰평가 중인 사우디·이라크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병원공사를 포함한 각국 정부정책과 연계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서는 주요 SOC사업과 주택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