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全 승객 발열검사

에어부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노선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5일부터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국내 공항(김해·김포·울산·제주공항) 전 지점 탑승구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했다. 이는 국적 항공사 최초 사례다.

체온계가 아닌 열화상 카메라 감지해 수속 지연 염려는 없다. 에어부산은 총 13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확보했다.

측정 결과가 37.5도 이상인 승객은 여정 취소를 권유한다. 때에 따라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좌석으로 배정하기도 한다.

에어부산은 추후 국제선 재개 시 해외 지점 등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입국 승객 대상 발열 체크도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미래 감염병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면밀하고 즉각적인 기내 방역을 위해 여객 조업사 사업 항목에 소독업을 등록, 자체 방역 능력을 강화한다.

이달 중순 소독장비와 창고를 마련했으며 지난 23일 관할 구청 실사를 통해 등록을 마쳤다. 현재는 자체 소독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무인 발권, 모바일 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태근 사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폭풍이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그 이후 상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며 “손님들이 더 안심하고, 더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