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화학 여수공장. ⓒ연합뉴스
    ▲ LG화학 여수공장. ⓒ연합뉴스

    LG화학은 27일 2020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지 부문의 2분기 전망에 대해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며 "매출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1분기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전기차 신규 물량이 증대하고, 전기차향 원통형 전지 본격 출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등으로 전지본부 전체 매출은 20%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연간으로 봐도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는 차질이 있겠지만,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의 경우 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실적이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의 비용 절감 통한 적자 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