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071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여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줄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다만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781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약 77%, 97% 초과하는 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수익원 다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밸런스있는 사업구조를 통해 수익의 하방경직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사업부문에 있어 밸런스 있는 사업구조를 갖춰놓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1분기에는 ELS운용의 자체헤지 비중도 타사내비 낮을 뿐 더러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규모 역시 국내 주요 증권사 대비 낮은 편에 속해 유동성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안정적 리스크 관리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분기 182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음에도 지난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9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40.7%, IB수수료 22.2%, PI를 포함한 트레이딩이 15.7%,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4.3%, 이자손익 7.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는 "수익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 시장거래대금이 기록적인 증가를 보이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고, IB 수수료 비중은 8분기 연속 20%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해외부문은 전체 세전 연결수익 기준 29.3%를 차지하며 확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