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주요 관광지 안내데스크 설치...이용자 발열상황 체크제주도, 검역시스템 강화한 특별입도절차 시즌2 30일 시행
  • ▲ 제주공항ⓒ연합뉴스
    ▲ 제주공항ⓒ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4월30일~5월5일 황금 연휴기간을 맞아 강원도, 제주도 등 각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9일 중대본에 따르면 연휴기간 강원도에는 지난해의 90% 수준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에는 약 18만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강원도는 외부유입이 많은 고속도로휴게소 5개소, 버스터미널 22개소, 기차역 12개소 등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하고 시내·외버스 1331대, 택시 5287대에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발열 상황을 체크하고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통보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마스크 착용과 2미터 이상 거리 유지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관람객간 거리 유지를 위한 동선을 표시하고 구역별로 안내요원을 배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해외 입국자 위주로 진행했던 특별입도절차 시즌1에 이어 검역시스템을 강화한 특별입도절차 시즌2를 30일부터 시행한다.

    이에따라 제주공항에서는 이날부터 발열감지 기준을 하향(37.5 →37.3℃)해 검역을 강화하고 공항내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기존 해외입국자뿐아니라 발열 증상자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중대본은 증가가 예상되는 검사수요에 대응해 다목적 음·양압 검체 채취 부스(일명 ‘초스피드 워크스루’) 2대를 도입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광지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체계를 구축·관리한다.

    또한 렌터카 대여시 방역지침 이행 서약서를 작성토록 하고 실내 관광지에 마스크 미착용자의 관람을 제한하는 등 관광객 개개인의 방역 노력도 강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