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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기한 연기 됐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막판 고심하는 모양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30일이었던 아시아나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 변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일을 명시하지 않고, 구주의 경우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로 변경했다.
신주(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로 발생하는 주식)는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 또는 당사자들이 별도로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 날로 정했다.
당초 올해 4월말까지 딜 클로징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산은과 수은의 1조1700억원의 차입금을 갚을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도 연기했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예정대로 인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