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월 수출입 현황…수출 369.2억달러-수입 378.7억달러미국・EU・아세안 등 全지역 수출감소...글로벌수요 감소 등 복합요인 작요
  • ▲ 산업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현황 결과, 수출감소로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제공
    ▲ 산업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현황 결과, 수출감소로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국제교역 침체 여파로 무역수지가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69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3% 감소했다.

    수입 역시 378억 7000만 달러를 나타내 15.9% 감소했다.

    수출감소폭이 확대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99개월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액은 9억4600만 달러 규모다.

    산업부는 4월 수출감소는 코로나19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수입・수요 급감, 조업일수 부족, 작년 4월 연중 수출최고치에 따른 기저효과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3월에는 주로 對중국 수출이 부진했으나 4월에는 미국・EU・아세안 등 주요 시장 여건 악화에 따라 전 지역에서 수출 감소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조업은 주요국에 비해 정상 가동하는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음에 따라 일시적 무역수지 적자라는 판단을 내놨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은 정상 가동중이며 주요국 대비 내수 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3월 수출은 중국・일본보다 감소폭이 둔화한 가운데 4월 수출은 주요국 모두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