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과 사진 자동견적 시스템 마련“포스트 코로나 시대, AI 기술로 언택트 서비스 역량 강화”
  • ▲ 한화시스템이 개발·구축한 AOS알파 화면. ⓒ한화
    ▲ 한화시스템이 개발·구축한 AOS알파 화면. ⓒ한화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으로 보헙업계의 ‘언택트(비대면)’ 기술혁신에 앞장선다.

    한화시스템이 보험개발원의 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시스템 ‘AOS알파’ 구축을 끝내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AOS알파는 AI로 사고차량의 사진을 판독해 손상 부품과 손상 심도를 인식한 후 자동으로 차량 추정 수리비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모바일앱이 메인 시스템 역할을 한다. 앱을 실행하면 사고차량의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인식하고 사고부위 촬영으로 ▲견적대상 사진 분류 ▲부품·손상 인식 ▲손상심도 판단 등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차량사고 현장에서는 수십초 만에 추정 수리비 견적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의 과정도 기존 보다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12개 손해보험사와 6개 공제조합이 AOS알파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보험사고접수와 청구, 손해사정 등 보상업무 지원이 보다 신속하고 간편해질 전망이다.

    AOS알파에는 총 55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한화시스템과 보험개발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AOS알파 수요가 당초 예상치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금융과 보험산업에 특화된 AI 시스템 개발을 지속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언택트 서비스 제공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