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8684억, 전년비 23% 증가신사업 및 콘텐츠 부문 호실적 견인
  • 카카오는 지난 1분기 매출 8684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3%, 219%씩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및 콘텐츠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47억원을 달성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266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측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톡비즈 광고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올해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대만, 태국, 중국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IP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음악·영상·디지털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