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설계, 지역인재 채용 잰걸음지난달 29일 건축허가 제출韓中 스마트 팩토리 동시 추진… 미래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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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엘리베이터
    지난해 충주시 제5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준비에 한창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경직된 상황에도 충주 지역인재 채용부터 공장 설계, 건축허가 제출 등 충주 이전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부터 채용을 시작해 충주지역 청년인재를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29일에는 충주시 허가민원과에 건축허가를 접수했다.

    충주시에서도 충주시 등 공무원 5개 반 5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지원 TF팀을 꾸려 당초 계획보다 단축된 기한 내 조기 가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향후 지속해서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아직 이전 전이라 출퇴근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향후 충주 쪽으로 이전하면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본사 이전 관련해 설계 중이며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산업단지에 본사와 스마트 공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물류센터를 조성을 포함해 2028년까지 2500억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2년 중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15만614㎡(4만5561평) 부지에 조성될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은 사물인터넷 (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지어진다. 신 공장 부지는 기존 이천 공장(4만6484㎡) 대비 3.5배 넓으며, 연간 생산량은 2만5000대 규모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공장과 상해 신공장을 주축으로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IoT와 설비간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수집 및 통합으로 이뤄진 자율적인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송승봉 대표가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 '선진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강조한만큼 이전 준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