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6명 석·박사, 미국항공우주국 등 총 30개 해외 기관으로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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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20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본 사업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에 따라 3개 부처(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합동으로 5년간 핵심인재 2250명(연 450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본 사업은 3개 유형(협력프로젝트, 인턴십, 위탁교육)을 올해 '대학 자율형'으로 단순화해 대학 자율성을 확대한다. 또한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연계형'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자율형'은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연구소·기업 등과 연계․협력해 국내 석·박사 학생의 연구역량 제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선발된 학생은 6개월 이상 현지 기관과 공동연구 및 인턴십 등에 참여한다.

    올해엔 총 28개 과제, 106명의 석·박사 학생이 선정돼 미국 스탠퍼드대, 퍼듀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미국항공우주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등 총 30개 해외 기관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연계형'은 글로벌 기업의 석학급 연구자들이 분야별로 함께 연구할 국내 대학 석·박사생을 선발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것으로, 선발된 학생은 6개월간 글로벌 기업에 파견된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 3개 대학, 총 12명의 석·박사생이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로 파견될 예정이다.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고급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