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확산 힘입어 비통신 분야 매출 상승VOD 등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 따른 수익 개선하반기 차별화된 5G 콘텐츠 기반가입자 증가 전망도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5세대 이동통신(5G) 마케팅 비용 축소와 언택트 확산에 따른 비(非)통신 분야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 4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이는 5G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비즈 분야의 성장이 반영된 결과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으며,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 매출도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11번가의 결제 규모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약 9% 증가했다. SK스토아는 PC, 모바일 채널로의 상품 판매 활로를 넓히며 매출이 44% 이상 상승했다. SK텔레콤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차별화된 5G 특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연계한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1분기 매출 3조 2866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1.5%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음 불구하고, 작년보다 6.2% 증가한 1조 336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스마트 홈트, AR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 제공을 통해 5G 가입자 성장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스마트홈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양적·질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해 5378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해 작년보다 12.4% 상승한 281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45만 5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했으며, MVNO는 KB리브M의 성장과 LG헬로비전 채널확대, U+MVNO 파트너스 지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8.2%의 가입자 성장을 달성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KT도 1분기 매출이 6조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작년보다 2~3%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났다. 방송 가입자 수도 ARPU의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3.8만 증가한 13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2%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5.4%에 달해 향후 VOD 등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정상화로 매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