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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권 셀프 스캔 모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셀프 항공권 인식’과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제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은 탑승게이트의 항공권 바코드 인식을 직접 해야 한다. 새 제도는 오늘부터 시행된다.
기존에는 탑승게이트 배치 직원이 탑승객의 항공권을 받아 바코드를 인식했다. 회사는 직원과 탑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이 직접 바코드 인식기에 항공권을 인식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탑승객이 바코드 인식기 앞의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눈으로 확인한다. 이상이 없는 고객은 항공권 하단의 바코드를 직접 인식한 후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 시 기내에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구분한다. 우선탑승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탑승한 후,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탑승을 시작한다.
그 후 앞쪽 좌석을 배정받은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탑승해 기내 이동 시 승객간 접촉을 최소화 한다. 단,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은 정시 운항일 경우에만 시행된다. 지연 등 비정상상황이나 공항 사정에 따라 기존과 같은 선착순 탑승으로 진행된다.
예약상황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배치도 다르게 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와 통로측 좌석만 배정한다. 3명이상 동행할 경우는 한 줄 혹은 두 줄로 앉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간의 기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이용 시 고객들의 접촉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셀프 탑승권 인식이나 좌석위치별 탑승순서 조정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