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업무 스마트화하면 관련 업계와 시너지 공유 가능할 것"
  • ▲ 최정우 포스코 회장(좌)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뉴데일리
    ▲ 최정우 포스코 회장(좌)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뉴데일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물류통합 운영법인 출범을 앞두고 해운업 진출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이 물류 자회사 설립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우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대화에 참석한 자리에서 "법에 의해 우리가 해운업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운송·해운업계와 충분히 소통이 부족했는데 오해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물류 자회사는 사전에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소통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얼마 전 이사회 끝나고 난 뒤 공식입장을 냈다”며 “회사 내 물류관련 업무(제품 원료 운송계획 수립, 운송 계약, 배선 지시 등) 인력 100여명이 그룹사 흩어져 있는데 그 인력을 한 곳에 모아 효율화 하고 전문성 높여야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최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업무) 스마트화하게 되면 관련 운송·해운업계와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2일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를 연내 출범한다 밝혔다.

    물류 통합법인은 포스코 및 그룹사 운송물량의 통합계약과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물류파트너사들의 스마트·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물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