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분기 당기순익 154억…전년 동기보다 87%↓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7% 줄어든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커진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 헤지비용이 증가하면서 운용실적에 차질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운용·금융수지 부문은 7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관리(WM) 부문은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거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테일 고객 예탁 자산은 9조2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신규 고객 수는 16만8000명이 증가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국내주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고, 해외주식은 같은 기간 134% 급증했다.

아울러 기업금융(IB) 부문 실적 역시 구조화 금융의 약진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2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