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플라자 프로그램 성과사내 육성 스타트업 16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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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 4곳이 홀로서기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마이셀, 원더무브, 엘앰캐드, 피엠 쏠 등 4개사를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분사하면서 벤처플라자 프로그램 출신 스타트업은 16곳으로 늘어났다.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0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스타트업인 메이셀은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패브릭 등의 소재를 개발한다. 가죽과 대체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엘앰캐드는 3차원(3D) 도면 정보 솔루선을 제공한다. 고가의 장비 없이 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더무브의 경우 직장인을 대상으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속하며 보험 지급 등이 가능하다.피엠 쏠은 3D 프린팅에 쓰이는 금속분말을 제공한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차량 등 여러 분야에 적용성을 높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업계 및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협업을 넓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