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국토부 아파트 전세 실거래 자료 분석세종(3219만원)>대전(2611만원)>대구(2353만원)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따라 등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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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전세 재계약비용을 분석한 결과 거래기간인 2년전에 비해 3200여만원이 더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직방(대표 안성우)은 18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아파트 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올 1분기 거래된 아파트를 통상 임차거래 기간인 2년전과 비교한 결과 재계약비용은 3272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8년 1분기 서울 전세가격은 평균 4억3708억원이었는데 올 1분기는 4억6980만원으로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이 76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4940만원) △성동(4852만원) △양천(4755만원) △서초(4436만원) △송파(4433만원) △마포(3909만원) △용산(3491만원) △광진(3426만원) △영등포(3284만원) 순으로 재계약 비용이 높았다. 

    반면 강동은 재계약 비용이 유일하게 565만원 하락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신규 아파트 입주로 공급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 지자체에서는 서울 다음에 세종이 3219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대전(2611만원) △대구(2353만원) △인천(1814만원) △충남(1551만원) △경기(1438만원)가 1000만원 이상의 재계약 비용이 필요했다. 

    직방측은 "세종은 짝수해에 입주를 시작한 가온마을, 도램마을 등을 중심으로 2년전보다 전세 실거래가가 크게 올라 재계약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대전은 2014년에 입주 진행한 도안신도시 아파트와 학군 및 편의시설이 잘 조성된 서구 둔산동, 유성구 노은동, 지족동 등지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반해 △강원(-1088만원) △충북(-577만원) △경남(-249만원)은 2년전보다 전세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었다. 

    직방은 분석결과 전세 재계약 비용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는 눈에 띄게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다가 입주물량이 적은 시기에는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