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 경영으로 위기 신속대응한화차이나 인력, 1~2인 제외하고 中 계열사 배치
  •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한화그룹이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차이나’를 개편해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화차이나 인력을 계열사로 재배치하는 것.

    한화차이나는 중국에서 계열사 총괄조직을 수행해왔다. 11명이 근무 중이며, 국내 복귀자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중국 내 계열사에서 근무한다.

    한화차이나는 지난 2011년 출범했다. ▲제조·무역 ▲금융 ▲유통·레저 등 3개 사업조직으로 구성돼 중국 사업의 중심이었다. 계열사들이 중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 홍보 및 경영관리 등에서 효율성이 낮아지자 총괄할 별도조직이 필요해서다.

    단,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영환경이 안 좋아지자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컨트롤타워를 유지하는 것보다 계열사별 자율경영으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자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