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탑승수속 등 스마트서비스에 다양한 문화예술 선봬2년 연속 최고 환승공항상도 받아
  •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회사인 영국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한 '2020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최고 터미널상과 최고 환승공항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체크인·도착·환승·쇼핑 등 공항 핵심서비스 설문조사를 벌여 총 20개 부문을 시상한다.

    2018년 1월 문을 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은 이번 수상을 통해 개장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공항터미널로 인정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T2에 스마트 체크인존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체크인부터 수하물위탁까지 승객이 혼자서 탑승수속을 밟을 수 있다. 자율주행·음성인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내로봇 에어스타와 인공지능 챗봇서비스도 운영한다.

    공공 곳곳에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설치해 갤러리 같은 공항을 구현했다. 자비에 베이앙, 율리어스 포프, 김병주 등 공항의 의미를 살린 국내·외 작가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공항진입로에도 작품공간을 조성했다. '왕가의 산책', '수문장 교대식'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도 선보인다.

    최고 환승공항상은 2년 연속 수상했다. 신속한 환승절차와 다양한 편의시설, 다국어 안내서비스, 글로벌 캐릭터를 활용한 여객 맞춤형 환승광고 제작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본환 사장은 "오는 2024년 T2 확장이 완료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초대형 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찾는 분들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