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800명 PCR검사 확대 시행,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 ▲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근무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원내감염 우려가 컸지만, 추가 확진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삼성서울병원 확진자는 4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다. 제2의 메르스 사태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와 밀접접촉자는 의료인 88명, 환자 25명, 보호자 8명 등이고 지금까지 116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8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1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포괄적으로 확대한 828명의 검사 결과는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시장은 “역학조사관들이 접촉범위를 확인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일지 두고봐야 하겠지만 아직은 코호트 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문제는 확진 간호사의 역학조사 상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감염경로, 첫 확진자가 불분명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이태원을 간 적도 없다. 확진자들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