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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의 출자기관 배당수입이 1조4040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보다는 342억원, 2018년보다는 4020억원 줄었다. 공공기관 수익구조가 계속 악화되는 탓이다.기획재정부는 20일 39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하여 2020년 배당절차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2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3920억원, 중소기업은행 1662억원, 한국산업은행 1120억원 등이 상위 배당기관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은 724억원, 한국공항공사 404억원, 한국도로공사 334억원, 부산항만공사 201억원 등이었다.한국방송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작년 무배당기관에서 올해 유배당기관으로 추가됐다. 반면 올해 적자로 전환된 88관광개발주식회사는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기재부는 "현재까지 18개 기관이 배당금 9307억원을 국고에 수납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총 4732억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등으로 납입 기한을 10월까지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KBS(1억원)는 방송법 등에 따라 하반기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수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