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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의 수출감소 폭이 커지며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가시화 되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액은 203억 달러는 기록 전년 동기대비 20.3%(51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액 역시 230억 달러를 나타내 16.9%(46억 6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수출액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무역수지는 2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무역수지가 99개월만에 9억 4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두달 연속 적자시현이 예상되고 있다.
5월 20일 기준 연간 누계 수출액은 1872억 달러, 수입은 183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9.5%(197억 달러), 수입은 6.9%(135억 1000 달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효자 반도체가 13.4% 수출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선박 역시 31.4% 늘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11.2%, 승용차 58.6%, 석유제품 68.6% 등은 감소했다. -
국가별로는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해 중국 1.7%, 미국 27.9%, EU 18.4%, 베트남 26.5%, 일본 22.4%, 중동은 1.2% 줄었다.
수입에서는 정보통신기기 13.1%, 기계류 0.1%, 승용차가 27.2%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8.6%, 원유 69.3%, 가스는 7.3% 감소했다.
5월 수출현황을 보면 1~10일 기간 69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6.3%(59억 600만 달러) 격감한 후 감소폭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