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서 용접 작업중 쓰러져현재 사망 원인 조사중… 올해 들어 네 명의 노동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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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사망사고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경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던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채 현장에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이날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서 배관 용접 보조 작업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현대중공업에서는 올 들어 네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달 21일 현대중공업 소속 노동자 1명이 대형문에 끼어 숨졌고, 앞서 16일에도 또 다른 노동자가 유압 작동문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바 있다.

    지난 2월 22일에는 작업용 발판 구조물을 제작하던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