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에어백 이탈, 누유 우려 등 127개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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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7개 차종 54만9931대를 리콜(결함 시정)한다고 22일 밝혔다.먼저 현대·기아차에서 만든 구형 싼타페(CM) 등 3개 차종 29만4622대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 및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ESC)에 이물질 유입 시 내부 합선으로 화재 가능성이 나타났다.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가 새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 쿠페 55대의 경우 운전석 에어백 모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BMW코리아는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관련 장치에서 일부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이 밖에 740d x드라이브 등 4개 차종 50대는 측면 에어백이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벤츠코리아는 수입·판매한 E280 등 36개 차종 1만1480대를 리콜한다. 이는 선루프 유리 부문 접착이 불량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AMG GT 63 4매틱 플러스 등 2개 차종 3개의 경우 센터 콘솔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이 확인됐다.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의 지프 컴패스(MP) 557대는 전방 와이퍼 고정 너트의 조임이 느슨해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AMG GT 63 4매틱 플러스, 지프 컴패스, A3 40 TFSI에 대해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