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간담회서 자동차·정유·항공 분야 세정지원 건의노석환 청장 "수출기업 코로나19 극복에 역량 집중"
  • ▲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있는 노석환 관세청장<오른쪽> ⓒ관세청 제공
    ▲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있는 노석환 관세청장<오른쪽> ⓒ관세청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수출부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은 수출입기업 13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 애로점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모색했다.

    22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대한한공,  쌍용자동차, 팔도, 한국지이초음파, 쿠쿠홈시스 등 임원들이 참석해 FTA, 통관, 심사 등 관세행정 분야에서 25건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FTA 활용을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 요청, 관세 납기연장, 관세환급 증빙서류 간소화, 정기 기업심사 탄력적 운용, 모바일 보세운송시스템 도입 등으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정유, 항공 분야에 세정지원 등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노석환 청장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장기화에 대비해 관세청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지속적으로 다하겠다”며 수출입기업들의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또한 “수출 현장의 동향과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관세행정 개선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관련 부처 및 수출 지원기관과도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어려움이 실질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관세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업 지원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전국 본부세관 등 6개 세관에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들이 요청한 480건 이상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원부자재 등 긴급물품의 신속한 수입통관 절차 시행, 원산지증명서(C/O) 수취 지연 지원방안 마련, 관세조사 유예 및 긴급 항공운송물품 관세인하 등도 시행 중이다.

    4월부터는 기업·국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관세행정 개선방안을 수렴해 이를 관세행정에 반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