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하반기 아파트 입주 동향...전년동기비 7%↑수도권 8만712가구, 지방이 6만7527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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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 대비 약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입주를 앞둔 전국 아파트는 총 14만8239가구로 상반기 12만1423가구 대비 22%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 13만8512가구 보다 7%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7월 입주예정 물량이 3만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은 1만4651가구로 가장 적게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712가구, 지방이 6만7527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었다. 경기는 1000가구이상 대단지 입주가 19곳이나 됐으며 최근 3개월간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인천은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지방은 대전·대구·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었다.
하반기 입주를 앞둔 단지는 전국 191곳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5개단지, 지방에선 106개단지가 입주예정이다. 이중 1000가구이상 대단지는 46곳이며, 31곳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증가한 만큼 전세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김민영 직방 매니저는 "수도권에선 경기·인천지역이 지방에서는 대구·대전·전남지역 입주물량이 증가해 해당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입주예정물량이 상반기 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