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경제중대본…공공업무 차량구매 앞당기기로상반기 대규모 동행세일…소비촉진 모멘텀 살리기하반기 경제정책, 수출력 회복 등 포스트코로나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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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해 완성차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우수한 기술력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나 보증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 업무용 차량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으로 앞당기고 시장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기존 5500대에서 1만1000대로 2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진작을 위해 상반기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그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중·소 유통업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소비진작을 위한 소비활성화의 장(場)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 동행세일은 하반기 개최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비슷한 형식으로 상반기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로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홍 부총리는 "세일 행사기간 동안 특별할인전, 온라인 할인, 할인쿠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증정 등 최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며 "외식과 소비의 연결, 특별여행 주관을 통한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해 소비촉진 모멘텀이 최대한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내달 초 3차 추경안과 함께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내수진작과 투자활성화, 한국판 뉴딜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국제 교역 여건이 매우 어려워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수출상황을 타개할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며 "수출력 회복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 K방역 수출을 비롯한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또한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를 도울 '기업유턴 활성화 방안도 7월까지 마련해 하반기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