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중단, 재갱신 시 3주 소요제주항공 측 딜 클로징이 시기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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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셧다운’을 두 달 넘게 이어온 이스타항공이 항공운항증명(AOC) 효력을 잃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운항 중단이 60일을 초과하는 경우 AOC를 일시 정지하고 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부터 AOC 효력이 정지됐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4일부터 전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AOC는 항공기 안전과 관련한 증명서다. 항공사가 조직과 인력, 시설, 장비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검사해 부여한다. 업계는 AOC를 ‘항공기 운항 면허’로 여긴다.

    이스타항공은 6월 말까지 운항 중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회사는 AOC 갱신, 노선 재개시점을 아직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이 AOC 효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현장점검 등 안전검사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안전점검에는 통상 3주가 걸린다. 재운항 시기가 결정되면 최소 3주 전에 국토부에 AOC 갱신을 요청해야한다는 뜻이다.

    업계는 제주항공으로의 매각 마무리 시점에 따라 운항 재개, AOC 갱신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이스타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자체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스타항공의 올해 1분기 자본 총계는 –1042억원이다.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임직원의 급여와 항공유 구입비 등을 체납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