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촘촘한 지원대책, 고용대책·소비진작 등 경제활성화 필요"민주당 "신속 재정투입 절실, 1분1초가 다급… 6월 내 반드시 처리"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당정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당정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당정은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 편성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3차 당정협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세부 내용과 3차 추경안 국회 통과 전략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4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모두 계산한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여러 대책들의 실효성 재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사전대비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아직 어렵다고 하고 고용충격 대비와 소비진작 등 본격적인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을 한달 앞당기고 거의 반세기만에 1년에 3번 추경을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과 추경안을 확정한 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추경의 경우 국회 통과 3개월내에 전체의 75%를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3차 추경안에는 신용보증기금 10조원 출연, 채권·증권 안정펀드 30조원 조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 충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낫다"며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을 위한 충분한 재정투입은 우리 경제의 시스템을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재정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입이 절실하다"며 "1분 1초가 다급한 시점으로 3차 추경이 6월중 반드시 처리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