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부터 행사 시작소비자 몰려 홈페이지·앱 마비신세계인터 "조치 취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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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사람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3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 예약 판매를 실시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대거 몰리면서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잠시후 재접속 해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떠있다.

    면세품을 일반 내국인에게 판매하는 건 처음이자 50% 할인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반값 소식이 퍼지면서 유독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평소 대비 20배 정도 트래픽 증가를 예상하고 서버를 증설했다고 했다"면서 "지금 신속히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국내 면세점업계가 물류 창고에 쌓아둔 3조원 안팎 규모의 재고 물품 중 6개월 이상 안 팔린 장기 재고품에 한해 판매를 허용했다. 재고품은 일반적인 수입품과 똑같이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내놓았다.

    신세계면세점이 주문 상품을 통관시켜 신세계인터내셔날 물류센터로 보내면 이를 포장 발송하게 된다. 오늘 주문하면, 약 일주일 후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