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장주 일산동구→덕양구 교체행신동 서정마을6단지 1년만 억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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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1년만에 고양시 부동산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고양 일산동구 아파트가격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덕양구 집값은 치솟았다.
3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1년전만해도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3.3㎡당 1368만6000원이던 일산동구였다. 이어 덕양구 1322만6000원, 일사서구 1277만9000원순이었다.
하지만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발표와 함께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 5월 덕양구 아파트가격은 3.3㎡당 1377만5000원으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를 제치고 고양시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이 됐다.
실제로 경기 고양덕양구 행신동 '서정마을6단지' 전용 140㎡는 지난해 5월 5억5800만원에서 올 5월에는 7억원에 됐다. 1년만에 1억4200만원이 뛴 셈이다.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5단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4억원에서 해당단지 전용 101㎡이 올 5월 5억1000만원에 새주인을 만났다.
반면 이 기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아파트가격은 3.3㎡당 각각 1360만6000원, 1266만9000원으로 오히려 집값이 내렸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3기신도시 건설과 함께 이와 관련한 광역교통대책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설된 고양선으로 고양시 덕양구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