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52.1점으로 가뿐히 통과…목동 재건축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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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단지가 재건축사업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적정성 검토 통과를 앞둔 6단지와 9단지에 이어 1차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5단지는 이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52.1점으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획득했다.
앞서 통과한 9단지 (53.32점)보다 훨씬 낮은 점수로 무난하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통상 종합점수가 낮을수록 주거환경, 노후도 평가, 구조안전이 열악해 재건축 사업 추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986년 준공된 목동5단지는 준공된지 30년이 넘어 재건축 허용 연한을 충족했다.
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사업을 시작하는 첫 관문이다.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야만 정비구역지정, 추진위구성, 조합설립, 시공사선정, 사업시행인가, 조합원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착공, 준공, 입주 단계를 거칠 수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A·B·C·D·E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 D등급 이하를 획득해야한다.
이날 목동5단지가 받은 정밀안전진단 D등급은 공공기관 검증이 필요한 조건부 승인이다. 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 적정성 심사를 거쳐 재건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현재 목동6단지의 적정성 검토 결과 내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목동6단지의 결과에 따라 9단지를 비롯, 나머지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