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위에 사임 의사 밝혀… 유일한 삼성 측 인물 떠나후임 위원 선임 절차 조속히 진행할듯
  • ▲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 준법감사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4일 준법위는 이 사장이 위원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CR 담당으로, 최근 위원회 권고를 계기로 회사가 사회 각계와 소통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부득이 사임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을 맡다 지난 2017년 11월 인사로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후 2년여만에 다시 현업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의 대외협력을 담당하게 됐다.

    올해 출범한 준법위에 삼성 측 인물로 유일하게 위원으로 참여하며 삼성의 준법경영 체제를 갖추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한편, 준법위는 이 사장의 사임에 따라 후임 위원 선임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