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원 기업으로 선정성균관대·중소기업과 공동개발
  • ▲ CJ대한통운이 개발 중인 택배 로봇팔 ⓒ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이 개발 중인 택배 로봇팔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무인화 택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터미널에서의 간선 하차 작업과 택배 적재용 로봇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CJ대한통운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간선차량 하차 작업 시스템 개발(하차자동화 기술)’과 ‘적재 로봇 시스템 개발(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이다. CJ대한통운은 연관 중소기업, 대학교와 함께 개발한다.

    하차자동화 기술은 간선화물차에 쌓여 있는 박스, 비닐 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인식하고 자동 운반하는 내용이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12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과제는 STC엔지니어링이 주관기관이다. 성균관대학교와 CJ대한통운은 공동 참여해 개발에 협조한다.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은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박스 적재 업무를 무인화하는게 목표다. 개발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해당 연구는 ㈜씨엔아이 등과 성균관대학교, CJ대한통운이 참여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시뮬레이션과 현장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 가장 먼저 도입한다.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사람과 로봇과 시스템이 안전하게 공존하는 물류센터를 구현해 효율성 높은 물류 환경을 만들겠다”며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는 연결된 물류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기술의 CJ대한통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