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4.6배인 133만㎡에 7개 숲 조성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언택트 캠페인 집중
  • ▲ 한화그룹이 진행하는 태양의 숲 캠페인 포스터. ⓒ한화
    ▲ 한화그룹이 진행하는 태양의 숲 캠페인 포스터. ⓒ한화
    한화그룹이 친환경 숲 조성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0년간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133만㎡ 면적에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

    태양의 숲은 한화가 지난 2011년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활동이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등에 총 7개의 숲을 조성했다. 여의도 면적의 약 4.6배에 달하는 크기다.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대기·수질 정화, 토사유출 방지 등과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에서는 무단벌목과 방화에 따른 사막화로 고향을 떠나야했던 주민들이 산림관리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태양의 숲의 특징 중 하나는 태양광 양묘장이다. 일반 묘목장은 묘목을 키우기 위해 전기가 사용되는데, 이는 화석연료가 사용돼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태양광 양묘장은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숲 조성이 가능하다. 한화는 2호 숲을 시작으로 태양광 양묘장에서 키운 묘목을 활용해 숲을 조성해왔다.

    한화는 캠페인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올해도 8호 숲 조성에 나서려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직접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닌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언택트 캠페인 활동으로 의식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기념영상을 제작해 여러 미디어 채널을 통해 노출시키고 있다. 아울러 캠페인 전용앱인 ‘태양의 숲’을 출시하기도 했다.

    태양의 숲 캠페인의 실무를 맡고 있는 박지영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상무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며 “소비자들이 기후변화를 막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