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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분양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면적을 구성하기보다 잘나가는 평형 하나만 갖고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는 전용 59㎡, 84㎡, 114㎡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하는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84㎡이하 단일면적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해당지역이나 주변지역 수요를 사전조사해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 집중 공략하는 '타깃마케팅'인 셈이다.
단일면적으로 선보인 아파트 경우 청약성적도 꽤 좋은 편이다. 올해 단일면적으로 공급된 단지는 전국 11곳으로 이중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곳 모두 1순위서 청약이 마감됐다.강현구 더피알 본부장은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는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이 아닌 대부분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아파트"라며 "면적에 따른 동·호수 차별이 없어 건설사와 청약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단일면적으로만 된 아파트단지들이 6~7월에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양주시 양주회천신도시 A-22블록에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총 93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앞서 양주신도시서 공급된 아파트 중 전용 60㎡이하 물량은 전체의 20%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내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를 선보인다. 총 766가구 규모며,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이중 군인공제회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414가구다.동문건설은 오는 7월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총 111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신금일반산단과 광양국가산단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