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대응-비용 절감-생산성 증대… 혁신적 가스처리 신기술
  • ▲ 제니 시그레이브스(Jenny Seagraves) 엑손모빌 촉매 라이센싱 수석 시장개발자(좌)와 제랄드 보베르그(Gerald Vorberg) 바스프 기술개발 수석 매니저가 OASE® sulfexx™ 기술 개발을 위해 용매 특성을 확인하고 있다. ⓒ바스프
    ▲ 제니 시그레이브스(Jenny Seagraves) 엑손모빌 촉매 라이센싱 수석 시장개발자(좌)와 제랄드 보베르그(Gerald Vorberg) 바스프 기술개발 수석 매니저가 OASE® sulfexx™ 기술 개발을 위해 용매 특성을 확인하고 있다.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ExxonMobil Catalysts and Licensing LLC)과 함께 에너지 고효율성을 갖춘 새로운 아민 가스처리기술 'OASE® sulfexx™'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양사에 의해 공동 개발된 아민 기반의 용매를 활용해 가스로부터 선별적으로 황화수소(H2S)를 제거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흡수는 최소화한다.

    11일 바스프에 따르면 양사는 석유 정제기술과 가스처리 업체들이 시장 규제에 충족하고 기존 설비의 운전비용을 줄이며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아민 기반의 새로운 용매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한 기술을 신규 설비에 적용하면 기존 아민 가스처리시설에 비해 필요장비의 규모와 최초 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다.

    본 기술은 기존의 클라우스 잔여 가스 처리, 산성가스 강화, 고압력의 산성가스 제거시설들의 병목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클라우스 잔여 가스처리시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하며 동시에 10ppmv 미만의 황화수소 배출이 가능해 향후 강화되는 배출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안드레아스 노서맨(Andreas Northermann) 바스프 가스처리사업부 부사장은 "이 기술은 에너지사용량과 유황 배출량을 감소시켜 고객들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 이 기술과 같은 우수한 선택적 황화수소 제거능력을 갖춘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와 엑손모빌 시설에서 진행된 다수의 파일럿 공장 시험을 통해 메틸디엔탄올아민(MDEA)과 플렉소브(FLEXSORB™) SE 및 SE Plus 용매에 비해 새로 개발된 아민 기반 용매의 우수한 선별력을 입증했다. 또 북미에 위치한 잔여가스 처리시설(TGTU)에서도 상용 시범 운영을 진행,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