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문가 해결책 제시 채용시 제안자 등록, 보상금 4월 시범운영후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1330여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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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중견·중소기업의 현장기술 애로를 언택트(비접촉) 방식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산업부)는 16일 ‘온라인기술 문제 해결 플랫폼(K-TechNavi)’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즉 기술애로가 있는 기업이 플랫폼에 내용을 등록해 보상금을 예치하면 플랫폼에 등록된 기술전문가가 해결책을 제시하고 채택되면 보상금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플랫폼 이용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하고 기업들이 전문가를 찾고 문제 해결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중견기업연합회가 전담기관으로서 구축해왔으며 지난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20개 분류별 기술전문가 1330여명이 등록했다.

    중견기업연합회와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간 업무협약(MOU)도 이날 체결됐다.

    이에 따라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연계된 전국 45개 공과대학 573명 교수들이 기술 전문가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업들이 겪는 기술 애로 해소에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플랫폼에는 중견·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퇴직 고급 기술인력들이 구직 관련 정보를 올릴 수 있는 기능도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공공연구기관, 민간기업, 대기업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퇴직 인력과 숙련된 고급인력의 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매칭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시점이다”이라며 “기업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플랫폼을 보완·발전시켜 중견·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동 플랫폼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기술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산·학·연 개방형 혁신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