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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제한 등 갈 곳 잃은 유동성 자금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오피스텔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개발호재나 브랜드에 따라 아파트만큼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데다 임대수익도 쏠쏠하다.
대림산업 계열 삼호는 지난 19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옛 코레일 역사부지에 들어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1208실 규모로 지상 1층과 2~3층은 각각 근린생활시설 18호실, 오피스 156호실로 이뤄져 있다.
면적별 호실수는 전용 △23㎡ 640호실 △27㎡ 416호실 △36㎡ 34호실 △40㎡ 20호실 △41㎡ 98호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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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투자시 유념해야 할 부분은 '공실률'과 '교통편의'다. 단지는 지하철1호선 부평역과 250m 떨어져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도 지근거리다. 여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2022년말 착공을 앞두고 있고 7호선 석남연장선도 예정돼 있다.
또한 부평역 지하화를 비롯해 △부평미군기지 공원조성 △백운역 덮개공원 조성 △군부대 이전지역 개발 △부평남부체육센터건립 확대 △인천 NPO지원센터 설립 등 개발호재도 예고돼 있다.
아울러 배후에 약 4만여 근로자 및 하청업체 직원이 근무하는 한국GM 부평공장과 1298개 기업이 입주한 부평산업단지 등이 공실률 걱정이 비교적 낮다.
여기에 단지와 부평역 사이 메인거리에 △부평119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민연금공단 △인천북부 교육지원청 △북인천우체국 등 여러 금융사들도 즐비해 있다.
특히 GTX-B노선이 개통시 △신도림역 10분 △여의도역 13분 △용산역 15분 △서울역 17분 소요 등의 장점으로 수요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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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인근 J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부평산단과 GM공장, 주변 상업시설 종사자들이 많아 공실은 물론 매물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가통계포털 코시스에 따르면 부평구 오피스텔 수익률은 6.3%로 전국 평균 수익률인 4.9%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공실률 또한 인천 평균 15.3% 대비 부평구는 6.4%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일례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주변 오피스텔 공실율 현황을 보면 2018년 11월 입주한 룩소루 경우 공실률이 0%, 2004년 3월 완공돼 가장 오래된 쌍용 플래티넘도 5% 내외다.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솔루션도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자랑거리중 하나다. 단지는 임대인 대신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공실 및 민원처리를 지원하며 주차장내 공유차량시스템을 도입, 카쉐어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간편한 아침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아파트처럼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행사 도시와내일측은 "분양가는 3.3㎡당 2100만원으로 3년전 주변 오피스텔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중도금의 50%는 무이자에 전매제한 규제도 없어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