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몰아주기 논란에 오는 30일 합병계약 체결 9월1일 합병작업 마무리
  • ▲ 오뚜기 로고
    ▲ 오뚜기 로고
    오뚜기가 오뚜기제유지주를 합병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차단에 나섰다.

    오뚜기는 연결 종속회사 오뚜기제유지주를 흡수합병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주식회사 오뚜기이며 합병 비율은 1대 0.4667425다. 오는 30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9월1일자로 합병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참기름, 후추 등을 만드는 오뚜기제유지주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823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합리화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뚜기제유는 오뚜기라면, 오뚜기물류서비스 등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함영준 회장의 지분율이 20% 이상이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뚜기제유는 지난 회계연도 내부거래 비중이 80.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