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6개국 기업결합심사 모두 통과27일 매각 종료 시한 앞두고 절차상 요건 충족HDC, 딜 클로징 미룰 명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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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6개국에서 진행됐던 HDC와 아시아나간의 기업결합심사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러시아 승인이 이뤄지면서 절차상의 모든 과정이 종료됐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해왔다.

    국내 공정위에서는 지난 4월 3일 결합 허가 결정을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결합당사자간 주요 업종이 달라, 타 사업자의 경쟁제한 등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에서 진행됐던 심사 중에서 러시아가 마지막까지 남았으며, 이날 승인이 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거래종료 시한을 닷새 앞두고 HDC가 미뤄왔던 아시아나항공과의 딜 완료 요건을 갖추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기업결합심사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