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업체 난립 속 바디프랜드 존재감 과시5년간 528억 연구개발비… 근본이 다른 메디컬 기술력"후발주자와 격차 더 벌어질 듯"
  • ▲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바디프랜드

    최근 안마의자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유독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며 넘사벽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월 월 매출 600억원 시대를 열며 창사 이래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메디컬R&D센터를 주축으로 한 독보적인 기술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안마의자 시장 전문가는 "전문의들과 의료 전문가들을 포진시킨 메디컬R&D센터를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임상시험으로 안마의자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해 가고 있는 것이 다른 후발업체와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라고 요인을 분석했다.

    실제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의학과, 비뇨기과 8명의 전문의를 포함해 뇌공학자,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의 의료 전문 인력이 상주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에만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다는 오감초격차 경영 전략 하에 약 300억원의 연구개발비로 각종 임상시험을 비롯, 메디컬 신기술, IoT,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왔다.

    최근에는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안마의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클라우드 업체와 제휴를 맺는가 하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하는 등 인재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개발의 격차는 헬스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적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2020년 현재 특허, 상표권, 디자인 등 총 2413건을 출원했고 이 중 1354건이 등록됐다. 특허청의 분석에 따르면 유수 대기업과 대학을 제치고 치료 보조기기 분야 특허출원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매년 2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집 안 안마의자에서 생체데이터를 모니터링 하고, 센서와 IoT 기술로 건강 지표를 빅데이터로 축적하며, AI 질병 예측 알고리즘으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 혁신을 거듭해 간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