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주거환경 고객니즈 先반영…환기시스템 5개년 로드맵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 UV LED 광촉매 모듈 탑재…살균효과↑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제습 해결…살균기능 신소재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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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보건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림산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 대한 고객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환기시스템 5개년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업계 최초로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지만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실제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환기부터 초미세먼지·바이러스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다고 대림측은 전했다.앞서 대림은 지난 2016년 예일대학교 교수의 검증을 거쳐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H13 등급 헤파필터를 설치, 공기청정 기능까지 결합한 것으로 먼지의 입자 크기가 0.3 ㎛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한다.특히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24시간 깨끗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대림은 여기에 제습 및 냉방기능을 더해 환기시스템을 작동만 하면 실내온도 28°C 기준으로 10분내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범위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준다.특히 생활소음 저감에 노력을 기울여 운전시 발생하는 소음이 약 35dB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일반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 보다 낮은 것으로 기존 환기시스템과 달리 작동중에도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게 해준다.뿐만아니라 지난해 대림이 개발한 통합 공기질 관리센서는 고객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세대 내부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데 오염원이 발생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운전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대림산업 이재욱 주택설비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 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