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쏘렌도·카니발 등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 수상제네시스는 4년 연속 고급 브랜드 중 1위
  • ▲ 미니밴 카니발 ⓒ기아자동차
    ▲ 미니밴 카니발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2020 미국 신차 품질조사’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품질 관리 능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24일(현지시간) 2020 신차 품질조사에서 기아차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급 브랜드를 더한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3년 만이다.

    기아차는 이뿐 아니라 일반 브랜드 중에서 6년 연속 1위를 지키는 등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판매된 31개 브랜드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소유주에게 만족도를 조사하고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해 나타냈다. 평가 항목은 223개에 달했다. 

    기아차는 136점을 받아 전체 평균(166점)을 크게 앞서는 등 품질 경쟁력을 보여줬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전자 편의 및 안전 장치에 대한 항목이 강화된 첫해에 전체 1위를 달성하는 등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급별로 보면 준중형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 미니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등이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K5(현지명 옵티마), 리오, 스팅어, 스포티지는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소비자가 증명해줬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70을 비롯해 현대차 투싼, 벨로스터 등 7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142점을 받아 일본 렉서스(159점)을 따돌리는 등 13개 고급 브랜드 중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