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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뉴데일리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29일 양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최 사장은 이자리에서 “제주항공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당초 내걸었던 M&A 약속을 확실하게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연되고 있는 M&A로 인해 이스타항공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 제주항공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금명간 인수에 대한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과의 M&A 진행으로 정부 지원을 받은 자격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1600여명의 체불임금이 250억원에 이른다.

    최 사장은 정부 역시 항공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기 전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임직원들에게도  구성원 전체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사장은 “이상직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주주가 회사를 포기하고 헌납까지 하게 된 상황에 회사를 대표해 송구함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