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반인 임대 허용 등 규제완화…협력업체와 업무연관성도 장점서운일반산단내‘계양DSE 지식산업센터’등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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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산업단지내 지식산업센터의 일반인 임대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내에서 분양돼 협력업체들과 연관 업무를 쉽게 진행할 수 있고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이(DSE)는 인천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에서 ‘계양DSE 지식산업센터’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9599㎡, 연면적 4만346㎡,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136실, 근린생활시설 29실로 구성된다. 주차대수는 법정기준 대비 390%인 403대, 전용률은 51.8%로 내부공간이 넓고 층고가 6m로 높다. 전층 화물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각실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서운일반산단은 계양구가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조성한 친환경 제조업 중심 공단으로 컴퓨터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로봇관련 벤처 등 71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가 끝나면 부천 오정산단, 부평공단, 주안공단, 남동공단, 서부공단, 검단산단 등과 연계된 혁신 산업클러스터 중심 거점으로 탈바꿈 할것”이라며 “서운산단에는 지식산업센터가 하나밖에 없어 희소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9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공지식산업센터2차’(경기행복주택복합센터)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용지 G4-1블록으로 연면적 5만7668.51㎡에 지하3층~지상14층, 1개동, 총 144호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70호실이 우선 공급되는데 첨단제조업·지식·정보통신산업 등이 입주 대상이다.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인 ‘매화 스마트스퀘어’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광명역 KTX는 물론 신안산선 매화역과 월곶~판교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분양 오픈과 동시에 50%이상 분양이 진행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매화 스마트스퀘어’는 매화산업단지 A5블럭에 지상1층~지상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주변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가까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분양관계자는 완공시 2200여개의 일자리와 2만6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의왕시는 시가 계획한 최초의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를 지난달 준공했다. 테크노파크 산단은 총 15만8708㎡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5만8726㎡, 물류시설용지 2만364㎡, 복합용지 7263㎡, 지원시설용지 5891㎡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3월 첫 분양에 나서 산업시설용지(20필지) 7만9090㎡, 복합용지(1필지) 7263㎡가 21개 업체에 100% 분양됐다. 조만간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6만 1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방에선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내 산단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관심을 끌고 있다.‘대전펜타플렉스’ 지식산업센터는 대전IC, 유성IC, 대전시청, 대전터미널 등 대전 도심으로의 진입이 용이한 대전 제1산업단지내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은 6만6398㎡에 달한다. 특히 제조업 공장에 최적화된 5.4m의 높은 층고와 드리이브 시스템을 적용했다.광주시 최초로 산업단지 환경개선 국비 펀드가 투입된 하남 산단의 ‘KBI 하남’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6만㎡ 규모로 지식·정보·통신산업 관련 입주공간 213개실, 제조업 위주 공간 66개실, 기숙사 141개실, 근린생활 편의시설 29개실 등 총 449개실로 구성돼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산단내 지식산업센터의 일반인 임대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임대 목적으로 분양 받을 경우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 여부와 임대 가능 시점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분양받는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