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6월22~28일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수도권·대전·부산 소상공인 매출회복 주춤
  • ▲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및 지역별 감소 비율 (단위 : %) ⓒ중기부 자료
    ▲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및 지역별 감소 비율 (단위 : %) ⓒ중기부 자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는 수도권·대전·부산 등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매출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확진자가 거의 없는 제주・강원은 4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확진자의 지속 발생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감소폭이 지난주보다 다소 늘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매출액 감소폭은 소상공인 33.4%, 전통시장 28.5% 등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2.5%p(35.0%→32.5%), 강원 1.3%p(24.6%→23.3%)로 6월1일 이후 4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해외여행을 꺼리는 여행객들이 제주와 강원을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전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주춤했다.

    지난주에 비해 부산・울산・경남은 5.3%p(29.0%→34.3%), 서울 2.8%p(41.9%→44.7%), 경기·인천 1.7%p(42.4%→44.1%), 대전·충청 1.4%p(24.7%→26.1%) 등 매출액 감소폭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화장품이 3.0%p(29.3%→26.3%)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교육서비스 6.5%p(41.0%→47.5%), 음식점3.0%p, (27.7%→30.7%), 농·축·수산물 1.3%p(26.4%→27.7%), 관광·여가·숙박은 1.2%p (45.8%→47.0%) 등 매출액 감소폭이 지난주에 비해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진자의 지속 발생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진행중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