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파크뷰자이 전용 84㎡ 열흘만 1억7500만원 '껑충'"7·8·9구역 사업완료시 상암과 서북권 쌍두마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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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건설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추진에 닻을 올렸다.

    서부선은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동작구·영등포구·관악구 6개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시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처음 반영된 후 무려 20년만에 실현되게 됐다.

    지난달 22일 서울시는 6호선 은평구 새절역과 2호선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총 16.15㎞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민자적격성 통과소식을 전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사업자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서부선 개발이 확정되자 예정역 인근 아파트시세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그중에서도 서부선 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이 교차하는 가재울뉴타운 명지대역(가칭) 인근 아파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DMC에코자이'는 경전철호재에 신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전용 84㎡ 호가가 13억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명지대입구와 가까운 'DMC센트럴아이파크' 역시 전용 84㎡(12층)가 지난 3월19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된 후 현재 호가가 11억4000만~12억5000만원 사이로 뛰었다.

    특히 올해 초 입주한 '래미안DMC루센티아' 전용 84㎡ 경우에는 매도호가가 최고 14억5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는 분양가 대비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이다.

    4300가구로 대단지이면서 가좌역서 가까워 거래가 활발한 'DMC파크뷰자이' 전용 84㎡ 경우 서부선 경전철 통과직전 10억7500만원에 거래됐던 것에서 불과 열흘만에 호가가 12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난 3월 가재울뉴타운 7구역이 서대문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고, 8·9구역 사업완료시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있었던 곳에 서부선 적격성 통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교통망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색과 증산일대가 완성되고, 3기신도시 창릉일대가 배후지로 개발에 들어가면 가재울뉴타운은 상암과 함께 서북권 핵심지역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