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차 환자경험평가서 154곳 중 ‘1위’ 등극카카오톡 기반 '회진알림서비스' 등 긍정적 역할
  • ▲ 순천향대부천병원 전경. ⓒ순천향대부천병원
    ▲ 순천향대부천병원 전경.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이 환자경험평가 대상 병원 154곳 중 1위를 차지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2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각 영역별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54기관, 2만3924명의 환자가 대상이었으며, 전체 평균점수는 82.7점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의 평균점수는 90.2점이었다. 

    구체적으로 ▲간호사(93.30점) ▲의사(88.82점) ▲투약 및 치료과정(89.60점) ▲병원 환경(91.63점) ▲환자권리보장(86.22점) ▲전반적 평가(91.86점) 등으로 조사돼 전체 영역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날 박선경 순천향대부천병원 QI팀장은 “지난 1차 평가 때 9위였다가 이번에 1위로 올라가 감회가 새롭다. 의료진 등 임직원이 모두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지난 평가에서 점수가 낮았던 항목들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의사와 만날 기회’, ‘회진시간 관련 정보 제공’ 등 영역에서 환자 만족도가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만회할 방법을 연구했다. 

    병원 내부적으로 환자경험위원회를 꾸려 입원환자가 퇴원할 때마다 관련 문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기반으로 ‘회진알림서비스’를 제공해 담당 교수를 만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 

    박 팀장은 “회진 전 간호부 차원에서 ‘해피라운지’라는 이름으로 환자들에게 질문사항 등을 듣고 회진 시 필요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돌아가 환자 만족도가 올라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의료서비스에 불만이 생기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감 순천향’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