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임직원 500명 참여지역 아동센터 물품 기증·사업장 인근 정화
  • ▲ '핸즈온 봉사'에 참여 중인 임직원 ⓒ 코오롱
    ▲ '핸즈온 봉사'에 참여 중인 임직원 ⓒ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정기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집중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는 전국 사업장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4일간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몸은 멀어도 마음은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대인 접촉을 최소화한다. 

    주요 행사는 일상 속 틈틈이 생활용품을 만드는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쓰담달리기 등이다.

    핸즈온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다. 코오롱은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에 직접만든 비누와 면 마스크를 전달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 피규어를 비누에 넣어 손 씻기를 유도하고, 회사 재고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마스크로 코로나19 예방을 도우려는 취지다.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뜻으로 쓰담달리기 행사도 진행했다. 과천·마곡 사업장 인근에 환경 정화가 필요한 코스를 개발, 달리기를 하면서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담는다.

    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 부사장은 “매년 진행해온 드림 파트너스 위크를 의미 있게 보내면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고민했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나눔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